LG전선(대표 권문구)이 국내 처음으로 자동차용 압축도체전선 개발에 성공,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압축도체전선은 자동차의 소형화, 경량화 추세에 맞춰 기존 자동차용 전선 도체를 압축해 전선의 외경을 대폭 줄인 것으로 배선용 전선이 차지하는 자동차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한 전선이다.
이 전선은 도체의 요철부분을 없애고 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함으로써 전선과 커넥터의 연력능력(體結性)을 향상시켜 자동차의 진동이나 충격에도 빠지지 않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LG전선은 자동차용 압축도체전선이 자동차의 극한 조건속에서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름이나 습기, 먼지, 고온과 저온 등에 모두 견딜 수 있도록 자동차의 전장품 특성에 맞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LG전선은 이 제품을 내년부터 안양 공장에서 본격 양산에 들어가 새로 설계되는 신모델 자동차에 장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