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교육붐에 편승,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아용 멀티학습기분야에 웅진미디어가 가세함으로써 관련시장을 놓고 기존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함께 치열한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유아용 멀티학습기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피코」와 「CDI」를 각각 내놓고 유치원 등을 중심으로 집중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웅진미디어가 최근 유아용 멀티학습기를 개발,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웅진미디어가 총 4억원을 투자, 개발한 대화형 멀티학습기 「IQ맥스」는 본체 이외에 5∼6세와 7∼8세를 대상으로 한 10권의 교재 및 프로그램팩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회사는 다음달부터 방문판매조직을 통해 판매할 예정인데 내년에 10만대 정도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피코」의 누적판매 대수 20만대를 돌파하기 위해 백화점과 특판 등을 통한 적극적인 판촉활동과 함께 다음달 안으로 3가지의 유아용 피코타이틀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 회사는 내년도 유아용 멀티학습기시장에서도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피코」의 후속모델과 타이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11.69 LG전자도 CDI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하드웨어의 생산보다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개발을 강화키로 하고 최근 유아 및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노래 및 영어학습 타이틀을 꾸준히 개발하는 한편 원가절감형 신모델 등을 투입할 예정이어서 업체들간의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원철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