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유통업체인 진컴이 유통망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취급품목을 늘리는등 유통사업을 강화한다.
지난 94년에 설립한 이후 줄곧 소프트웨어 유통사업을 벌여온 진컴은 최근 각 소프트웨어의 평균 단가가 급격히 떨어져 매출액과 이윤이 상대적으로 점차 감소, 경영이 점차 악화됨에 따라 이를 극복하고 유통사업을 보강한다는 방침아래 하드웨어 유통사업을 보강하는 한편 유통점을 대거 확충하기로 했다.
진컴은 이를 위해 현재 서울 경기지역에 위치한 14개의 대리점형식의 유통점을 올해말까지 25개로 늘리면서 주로 대전, 대구, 부산, 광주등 지방상권을 집중공략하기로 했으며 자사직원이 파견되는 직영점도 주요 대도시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유통망확충과 더불어 현재 소프트웨어 중심의 유통사업에서 벗어나 하드웨어와 병행하는 종합 유통사업을 전개하기로 하고 다음달중에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CD롬드라이브, 모뎀, 사운드카드등 주변기기 품목을 본사에서 저가로 대량으로 구매해 자체유통망에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 1월부터는 시스템판매에도 나서 자체브랜드 PC를 출시하고 일반 소매상까지 제품을 공급하는등 대형유통업체로 거듭나기로 했다.
<신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