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중인 이브 갈랑 프랑스 재무.대외무역부 장관은 5일 대우그룹의 佛 톰슨멀티미디어社 인수 추진과 관련, 『프랑스 정부와 전자업계는 한국 전자업체들의 프랑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갈랑 장관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韓.佛 최고경영자클럽(회장 金錫俊 쌍용그룹 회장) 초청으로 이날 낮 12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룸에서 「21세기 韓.佛산업협력 방향」을 주제로 열린 오찬강연회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갈랑 장관은 『대우의 톰슨멀티미디어社 인수 추진작업은 양국 산업협력관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한 사례』라며 『다른 한국업체들도 프랑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의향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갈랑 장관은 또 『프랑스가 고속철도 차량인 TGV 제작기술을 이전하는 것과 함께 현재 진행중인 경부고속철도 토목공사 분야에도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회에는 재계인사 50여명과 프랑스측에서 도미니크 페로 駐韓프랑스대사와 장 파예 지멘스 오토모티브社 회장 등 정·재계 인사와 특히 프랑스 자동차업계와 에어버스社 등 항공업계 관계자등 30여명이 참석, 국내 자동차·항공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