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기 전문업체인 한륙전자가 각형 메탈그레이즈(Metal Glaze)저항기를 개발,메탈그레이즈저항기 사업을 재개한다.
5일 한륙전자(대표 정세능)는 기존 세라믹로드를 사용하는 원통형 메탈그레이즈 저항기와는 달리 세라믹기판을 사용,점유공간을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각형 메탈그레이즈 저항기를 개발,이 사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메탈그레이즈저항기는 고전압상태에서 정밀도를 요하는 계측, 통신기기에 쓰이는 특수저항기로 한륙전자는 88년까지 원통형 메탈그레이즈저항기를 생산했으나 생산성이 낮고 불량율이 높아 사업을 포기한 바 있다.
한륙전자가 개발한 메탈그레이즈저항기는 원통형 세라믹로드를 깍아 저항값을 구하는 원통형 메탈그레이즈 저항기와는 달리 알루미나기판위에 금속 피막을 인쇄,저항값을 구하는 방식이므로 대량생산에 유리하고 후막(厚幕)이면서도 50MΩ의 고저항이 가능토록 했다.
한륙전자는 현재 월 1천만개 정도로 추정되는 메탈그레이즈 저항기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아래,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가격은 원통형보다 20%정도 저렴한 개당 80원정도에 공급할 계획이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