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스위칭모드파워서플라이(SMPS) 전문업체인 서신전자(대표 김영진)가 내년부터 위성방송수신 세트톱박스용 SMPS 양산에 나선다.
서신전자는 내년부터 미국, 유럽 등지로 대량의 세트톱박스를 수출키로 한 현대전자와 지난 8월 수출용으로 개발한 세트톱박스용 SMPS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내년초부터 이 제품을 월 10만개씩 본격 생산,현대전자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와함께 지난 7월부터 방송이 시작된 국내 위성방송 시장을 겨냥, 무궁화 위성에 맞도록 개발한 내수용 제품은 현재 샘플테스트를 진행중인 국내 세트톱박스 업체로의 공급계약이 체결되는대로 본격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서신전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세트톱박스 수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업체들에도 공급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들 업체로의 공급계약이 성사되는대로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며 앞으로는 외국 업체로의 직수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편 서신전자는 오는 2000년까지 최소 3천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세트톱박스 시장을 겨냥, 세트톱박스용 SMPS를 주력품목화할 방침이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