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HP가 국내 통신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방한한 美HP계측기기사업부의 네드 반홀트 부사장은 해태그룹박건배 회장, 해태텔레콤 박계영 사장을 만나 해태텔레콤에서 추진중인 무선가입자망(WLL)과 무선케이블TV(LMDS)등 무선통신 전송기술에 대해 구체적인 기술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HP가 통신용 계측기기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통신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미국 워싱턴주 스포케인시에 있는 CDMA, PCS 관련 무선통신연구소와 영국 스코틀랜드 퀸스훼리의 일반 통신연구소를 통해 광범위한 통신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HP의 한 관계자는 『현재 HP와 기술협력을 원하는 국내 통신업체가 10여곳에 달한다』며 조만간 협력업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