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재단, 대학 교수.연구원.외국과학자 공동연구 지원

한국과학재단(사무총장 박진호)은 국내 대학교수와 연구원을 대상으로 외국 과학자들과의 국제공동연구과제 도출 및 과학기술 정보교환을 지원하기로 했다.

과학재단은 이를 위해 97년도 국제공동 세미나 개최를 지원하기로 하고 신청대상자는 4년제 대학 전임강사 및 정부출연연 선임연구원 이상인 자로서 소속 기관장의 추천서와 국, 영문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재단측이 이를 평가, 전반기는 97년 1월 1일부터 10일까지, 후반기는 7월 1일부터 10일까지 각각 선정, 발표한다고 밝혔다.

지원방법으로는 전기전자, 컴퓨터 등 공학분야를 비롯한 자연과학 관련분야의 국제 세미나는 98년 3월 이전에 개최되는 것으로 미국립과학재단, 독일연구협회, 일본학술진흥협회, 중국과학원, 프랑스국립과학연구센터 등 22개국 29개 협력기관과 공동세미나 개최를 위한 사전조율을 거쳐 각국의 지원자가 소속국가 지원기관에 소정의 양식을 제출하면 된다.

체출된 세미나 계획서는 양측이 별도 실시하는 평가를 거쳐 상호합의에 의해 선정하며 일본 및 중국은 필요 시 양국간 기초과학교류위원회를 통해 선정하게 된다.

과학재단은 선정기준으로 세미나 개최의 타당성 및 필요성, 국제적 연구동향, 발표과제의 전문성 및 우수성, 양국 발표자의 연구능력 및 세미나 추진협의 정도, 세미나 개최 시 국내관련분야 파급효과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측은 특히 이번에 지원하는 세미나는 개최지가 한국인 경우 인쇄비, 회의경비, 차량임차료, 국외발표자 체재비를 지원하며 개최지가 상대국인 경우에는 국내과학자 왕복항공료, 준비경비, 체재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과학재단은 22개국 이외의 국가에 대해서도 세미나 공동개최 요청이 있을 경우 향후 과학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한 양측 합의가 있을 경우 지원할 방침이다.

<대전=김상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