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승 한국일보 논설위원=공보처는심사위원들에게 심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심사에 필요한 자료만 제공하고 일절 다른 주문은 하지 않았다. 청문 시에는 대답이 부실한 경우, 다시 확인을 하는 등 공정한 심사를 위해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은 믿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나형수 KBS 해설위원=공보처가 제공한 자료와 업체가 제출한 자료를 놓고 2박 3일간 면밀히 서류심사를 했다. 정확하게 비교, 검토해 가며 심사를 한 뒤 마지막에 채점을 했다.오늘 채점표까지 공보처가 공개한 데 대해 솔직히 놀랐다.
최 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청문심사와 최종심사에 참여했는데 청문 시에는 실사주에게 다양한 질문을 했다. 특히 환경과 노사문제에 대해 집중 질문했는데, 기업의 사회 기여도를 중시했다. 이번 민방심사에 참여하면서 정부 부처에서 이런 제도가 확산되면 민간 단체보다 더욱 전문적으로 공익성 제고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이만우 고려대 교수=서류심사와 최종심사에 참여했는데, 주로 회사의 재정문제를 살펴봤다. 한국은행 등 3개 관련기관으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재무부문에 관해 공정하게 심사했다.
이태복 주간노동자신문 발행인=대체적으로 잘 됐는데 이번 심사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심사할 시간이 짧았다는 점이다. 또 대부분 신청기업의 사업주들이 공익성 있는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낮았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사전에 참여자격 있는 업체만 알려 참여하도록 했으면 좋겠다.
<정리=조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