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파는 물리학적으로 공기입자의 진동으로 생기는 파동을 뜻한다.
공기입자에도 밀도가 높은 부분과 낮은 부분이 있는데 음원에서 나온 에너지로 인해 연속적으로 출렁이는 것이다. 이때 출렁이는 모양이 마치 호수에 돌을 던졌을 때 일어나는 무늬와 같기 때문에 음파라고 부른다.
초음파도 본질적으로 음파와 성질이 똑같다. 다만 사람이 들을 수 없다는 점에서 음파와 구별된다.
사람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음파의 범위는 진동수를 기준으로 약 16∼2만이다.
내이에 있는 달팽이관에는 림프액이 가득차 있는데 이 림프액은 음파 진동에 따라 움직인다. 이 움직임이 다시 섬모를 움직여 그 움직임이 신경세포로 전달돼 사람은 소리를 듣게 된다.
사람들은 진동수가 2만 이상일 경우 섬모가 움직이지 않아 소리를 들을 수 없지만 대부분의 동물들은 2만보다 높은 주파수를 갖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동물이나 곤충들은 이러한 초음파가 들릴 경우 그것을 꺼리게 된다.
바퀴벌레와 모기 등을 쫓기 위해 집안에 초음파 해충 퇴치기를 사용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원리 때문이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