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美 솔리드웍스 존 J 매켈레이 부사장

그동안 2차원 중심으로 이뤄져 왔던 국내 데스크톱용 컴퓨터지원설계(CAD) SW 공급경쟁이 3차원쪽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는 유닉스 환경 위주의 엔지니어링 CAD설계가 서서히 윈도NT 중심의 환경으로 전환되는 것과도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설계자들도 저가 고기능 데스크톱 CAD를 통해 3D를 실현하고 싶어하며 이는 공급자들의 기술개발성과 및 영업전략과도 맞아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솔리드웍스」를 공급하면서 새로이 한국시장에 가세한 美 솔리드웍스社의 副사장 존 J 매켈레니(John J McEleney.34)씨가 방한했다.

이미 진출한 지 오래되는 오토데스크사와 인터그래프사 등이 각각 「MDT」와 「솔리드에지」를 내놓고 한국에서 3D모델러 시장 경쟁을 시작했다. 이를 극복하고 한국시장에서 성공할 자신이 있는지.

우리는 제품의 우수성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것이다. 특히 양사가 가지고 있지 않는 쉘링, 쉬트메틀 및 다양한 디테일 모델링 기능등을 제공하고있다. 또한 솔리드윅스가 가지고 있는 제품의 우수성과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점 등은 이 시장에서의 성공에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요소이다. 매 6개월마다 제품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기술개발노력을 반영한다.

특히 오토데스크코리아는 「오토캐드」및 「MDT」 등을 가지고 한국 데스크톱 CAD시장의 90% 정도에 차지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오토데스크는 전체적으로 건축, 엔지니어링(AEC)이나 지리정보시스템(GIS)분야 등에서는 성공하고 있지만 기계설계용 캐드(MCAD)만을 놓고볼 때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이 회사가 오래된 커널을 사용해 이를 모아놓은 것에 불과한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우리는 솔리드를 포함하는 기계분야의 최신 이론과 기술을 접목시킨 CAD를 선보여 고객의 구미를 맞출 계획이다.

인터넷과 연계하는 캐드의 개발도 진행하고 있는가.

물론이다. 우리는 내년 1.4분기중 인터넷 상에서의 캐드데이터를 볼수있는 캐드뷰잉툴을 내 놓을 계획이다.

CAD분야의 최신기술 동향은.

윈도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노력에 더불어 2D에서 3D로의 전환, 사용의 편의성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