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대표 계명재)은 차세대 레이저 가공시스템인 테이블 자동교환형 레이저 가공기(NHBM 시리즈)를 국내 최초로 개발, 이르면 올해 말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테이블 크기를 5피트×10피트(1천5백×3천㎜)로 확대함으로써 대형자재 절단 및 연강 16㎜, 스테인리스 10㎜ 등을 정밀가공할 수 있게 설계됐으며 빔거리 자동조절장치와 볼스크류를 개발, 장착함으로써 가공의 정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이 제품은 NC피더를 부착, 전송시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해결했으며 분리, 탑재형 발진기를 채택함으로써 설치면적을 최소화하고 이동설치가 용이하게 제작됐다.
특히 소프트웨어의 경우 기술제휴사인 스위스의 바이스트로닉사 제품(모델명 바이스타)에서 사용되는 첨단기능의 바이소프트를 접목,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가스 및 전력소비량이 적어 유지비가 적게 드는 것이 장점이다.
한광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테이블이 구동되는 하이브리드(Hibrid)형의 구조상 고도의 설계기술을 요하는 기술로 선진국 일부에서 제작되고 있는 첨단제품』이라며 『이번 국산화를 통해 국내 레이저 가공기의 수준을 한단계 향상시킴은 물론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