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정보기술 교육기관들이 부산지역에 단기교육과정 개설 등 이 분야의 인력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어 정보산업 인력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관련 교육기관에 따르면 최근 서울의 정보기술 전문교육기관인 정보기술연구소는 지방소재 기업의 전산실무자들에게 교육기회를 부여하고 서울처럼 부산에도 고급정보기술 교육과정의 개설이 필요한지 파악하기 위해 지난 9월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전산환경 및 정보기술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이는 등 시장조사에 나서고 있다.
현재 6개월과정의 「프로젝트 실무과정」을 개설해 정보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시스템공학연구소(SERI) 부산사무소 역시 는 개발인력을 위한 단기교육과정을 개설한다는 계획아래 최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산지부 및 부산정보산업협동조합 등 지역단체와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역 정보산업체들은 그동안 첨단 정보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상설교육기관이 없어 전문인력의 재교육을 위해 시간과 경비부담을 감수하면서 이들을 서울의 전문교육기관에 위탁교육을 실시해 왔다.
이와 관련, 부산정보산업협동조합 유정상 사무국장은 『부산의 정보업체들도 기술향상을 위해서는 개발인력에 대한 교육투자가 선행되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부산에서도 최신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고급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정보기술 단기교육과정 개설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