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자들이 PC를 이용해 시각장애의 한계를 극복하는 감동의 자리가 8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LG전자 PC교육센터에서 펼쳐졌다.
시각장애인들의 PC에 대한 관심과 활용능력을 높여 시각장애인들의 PC에 대한 자신감과 자활의지를 키워나간다는 목적 아래 LG전자(대표 구자홍)의 후원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전국 시각장애인 PC경진대회」는 올해 전국 13개 맹아학교 학생 및 일반 시각장애인 등이 참가해 1백80분 동안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2세의 어린 초등학생에서부터 34세의 일반인 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은 엄숙한 자세로 음성합성기를 장착한 PC를 이용해 점자로 문제를 읽고 소리를 들으며 하나 하나 주어진 문제를 해결, 행사를 지켜보는 관계자들을 숙연케 했다.
LG전자는 이 행사를 계속 개최, 시각장애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냄으로써 자활의지를 북돋우고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 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는 것은 물론 시각장애인들의 PC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지원 또한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