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 LCD생산라인 이전 따른 품질 문제없다

한국전자가 LCD 생산라인을 구미공장에서 제천공장으로 이전, 일부 고객들이 품질저하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자의 LCD사업부장인 황태효 이사는 『품질상의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황 이사는 『한국전자가 제천으로 이전하는 라인은 후공정인 편광판 부착공정과 핀부착공정에 한하는 데다 지난 4월부터 시작돼 현재는 라인안정화까지 완료된 상태여서 품질에 하자가 발생할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황 이사는 특히 『대부분의 LCD 생산업체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단순조립공정인 후공정을 외주에 의존하고 있다』며 『한국전자는 제천공장에서 자체검사를 마치고 구미공장의 품질보증실에서 2차검사까지 한 후 제품을 출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전자는 구미공장의 LCD 생산인원 2백명 중에서 후공정에 종사하는 생산인력 70여명을 제천공장으로 파견하는 등 품질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