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첨단 계측기기 복합연구센터를 내년 설립하고 공과대학 및 전문대학에 계측공학과의 신, 증설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지난 19일 통산부 대회의실에서 신산업 민관협력회의를 개최, 계측기기산업을 2000년대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전문기술인력의 양성 소재 및 부품의 국산화 기술기반구축 및 개발여건 조성 내수기반확충 및 수출산업화 촉진 등 4대 정책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세부추진 대책으로 산, 학, 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첨단계측기기 복합연구센터를 내년에 설립하고 공과대학 및 전문대학의 계측공학과 신, 증설을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통산부는 이를 위해 2001년까지 산업기술기반사업자금, 자본재산업육성자금, 선도기술개발자금 등 총 50억원의 자금을 조성, 전문기술 인력양성에 주력하며 기술개발기반구축을 위해 70억원, 소자 및 부품국산화와 감성공학기술개발에 6백55억원 등 총 7백75억원의 예산을 확보, 지원할 방침이다.
박재윤 통산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계측기기산업이 전자, 전기, 컴퓨터 등 각종기기와 설비의 연관기술이 복합된 고부가가치 유망산업으로 미래산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필수 기반기술 산업』이라면서 이를 위해 전문기술 인력양성을 위해 연간 3천명 규모의 계량, 계측기술 인력양성센터의 설치를 지원하고 기존의 한국산업인력공단 및 생산기술연구원 등을 통한 직업훈련과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생산업체, 무역업계, 공학계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업계는 성장기반의 조기구축과 계측기기 내수기반 확충을 위한 우수제품 사용권장 및 수출산업화 촉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계측기기산업에 대한 기술개발자금 지원 및 해외시장개척자금(EDCF) 등의 증액을 정부에 건의했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