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7일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지난달 3백3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지급실태」에 따르면 대상 업체의 36.8%가 대기업의 어음결제가 연초보다 늘었고, 49.8%가 91일 이상의 장기어음으로 대금을 결제하고 있으며 61.4%는 대기업들로부터 납품단가 인하요구를 받고 있다고 응답,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해 대, 중소기업간 하도급 거래실태가 악화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불공정 하도급거래 관행이 적발될 경우 강력한 시정조치를 취하는 한편 중소기업 거래애로 신고센터의 운영을 보다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