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케이블TV 프로그램이 일본의 위성방송 채널에서 방영된다.
9일 현대방송(HBS, 채널19)은 지난달 개국한 일본의 퍼펙TV 한국어채널인 KNTV(Korea Now Television)와 자체 프로그램 7편을 매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HBS는 KNTV에 오는 18일부터 자체 프로그램 「이경규쇼」를 비롯, 「언제나 웃는 세상」 「토크쇼 세여자」 「쇼,텔레디오」 「100인별곡」 「HBS스페셜」 「작은영웅들」 등 주간물을 공급키로 했다. KNTV측은 하루에 한 편씩, 2번의 재방송을 포함해 하루 3차례 이들 프로그램을 일주일 동안 매일 번갈아 가며 방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퍼펙TV는 일본과 인근 지역을 가시청권으로 하는 다채널 위성방송으로 한국어 채널로는 현재 KNTV와 K채널 등 2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곧 코리아비전 채널이 추가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HBS는 현재 미국과 뉴질랜드에 배급 중인 「교포대상 HBS 프로그램의 비디오」를 아시아 및 유럽지역에도 공급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조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