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전자(대표 신정철)가 소프트웨어의 다양화를 통한 CD오디오북(모델명 CAB-100)사업을 강화한다.
11일 이 회사는 시 낭송집 「사랑이 그리움뿐이라면」을 비롯해 이달과 다음달에 동화 등 어린이 교육용 타이를과 영어성경 및 소설 등의 타이틀 등 6∼7종의 타이틀을 추가로 내놓아 모두 18종의 타이틀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CAB-100」을 출시한 후 주로 토익 등 어학용 타이틀과 경전 등 종교인을 위한 타이틀만을 출시해왔었다.
해태전자는 또 최근 시각장애자를 위해 점자로된 CD오디오북 사용설명서를 제작해 무료 배포하는 등 틈새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CAB-100」사업의 기반을 갖추려면 더욱 다양한 타이틀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에 타이틀을 추가로 선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내년에도 달마다 2∼3종의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AB-100」은 「엠펙(MPEG)1」이라는 압축기술을 사용해 CD 1장으로 최대 54시간 동안 음향을 재생하는 기기인데 다양한 검색기능이 있어 듣고 싶은 부분을 손쉽게 찾아 반복 재생할 수 있고 일반 CD와 FM방송도 들을 수 있다.
〈신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