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업계, 국내외 전시회 적극 참여

오디오업체들은 전문가용(하이엔드) 오디오 사업의 참여를 계기로 국내외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태광산업, 아남전자 등 오디오업체들은 올들어 개발한 하이엔드오디오를 홍보하는 데 있어서 오디오전시회가 가장 효과적인이라고 보고 최근 전시회 출품을 통한 「얼굴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는 그동안 국내외 가전전시회에 일부 구색용으로 범용 오디오제품을 출품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고급오디오만을 집중적으로 출품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하이엔드오디오인 「엠페러시리즈」를 국내외 전시회에 잇따라 출품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과 9월에 각각 열린 「하이파이 96」과 「유럽 하이엔드 쇼」등 미국과 유럽에서 열리는 주요 오디오 전시회에 엠페러시리즈를 선보인 데 이어 이달말 하이엔드오디오전시회로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96 서울하이파이오디오쇼」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태광산업은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릴 가전전시회인 CES에 자사의 하이엔드오디오 「컨설팅시리즈」를 출품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를 계기로 해외 오디오 전시회에 적극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후 해외 하이엔드오디오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아남전자도 최근 개발한 전문가용 오디오인 「클래식 3」를 「96 서울하이파이오디오쇼」에 출품하는 것을 계기로 국내외 전시회에 하이엔드오디오를 활발히 출품할 방침이다.

〈신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