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 양국은 97년 상반기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북경유색금속총원 내에 각각 한, 중 신소재연구협력센터의 설립을 추진키로 합의, 최근 차세대 센서 재료로 각광받고 있는 희토류 등 신소재분야 협력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또 양국은 기존의 황사관측, 지진활동연구 등 공동연구과제 12개(한국측 5개, 중국측 7개)를 비롯해 기술조사단(연간 40명) 파견과 박사 후 연수과정(연간 40명) 프로그램을 계속사업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구본영 과학기술처 장관과 송건 중국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주임은 12일 오전 과기처 회의실에서 제4차 한, 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고 97년도 과학기술분야 협력사업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공동위원회에서는 또 양국의 공동 관심분야인 기초과학과 핵융합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원자력분야의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해 「원자력협의회」를 설치, 운영키로 했으며 기존의 산업정책 세미나를 특정 분야의 기술세미나로 발전, 보완, 97년부터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키로 합의했다.
한편 한, 중 양국은 과학기술협정 체결(92년 9월) 5주년이 되는 97년 하반기에 서울에서 「한, 중 과학기술워크숍」을 열어 지난 5년 동안 추진한 협력사업의 성과를 평가, 앞으로의 바람직한 협력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서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