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2월부터 게임소프트웨어를 국내에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반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아닌 게임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게임시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업계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게임소프트웨어는 전략 시뮬레이션 제품인 「데드리 타이드」「헬벤더」와 스포츠 게임인 「NBA 풀 코트 프레스」등 3종으로 부분 한글화가 이루어져 오는 12월 중순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국내 게임소프트웨어시장 진출에 대해 『누구나 쉽게 게임소프트웨어를 설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윈도 95전용 게임을 보급함으로써 게임소프트웨어 활성화와 함께 윈도95사용 확대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 게임소프트웨어의 유통망 확보와 관련,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특약점 형태의 유통망을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며, 내년 말께 출시게임의 완전 한글화를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CD롬타이틀의 한국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단계에 있으며 구체적인 시기와 품목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일반 패키지소프트웨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홈」이라는 별도의 브랜드로 게임1백여종과 CD롬 타이틀 4백여종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인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공급업체이기도 하다.
<유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