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美비엠씨 더글러스 어윈 수석부사장

『교육센터를 설립, 판매뿐만 아니라 사용자 서비스에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국내 현지법인 정식출범을 계기로 최근 한국을 찾은 미 BMC소프트웨어 더글러스 어윈 수석부사장(COO)은 향후 국내활동이 판매 일변도에서 탈피, 컨설팅, 교육 등 전문 서비스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강화될 것임을 강조했다.

『BMC는 대리점을 통해 오래 전부터 한국에서 영업을 해 왔으나 대표성을 갖는 현지법인이 없어 교육, 문제해결 등 서비스부문에는 취약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원활한 제품공급과 함께 이같은 문제해결에 당분간 현지법인이 주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BMC소프트웨어는 미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과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해주는 시스템관리 소프트웨어인 「패트롤」 제품을 주력으로 지난해 매출액 기준 세계 11위의 실적을 기록한 업체다. 17년 전 회사가 출범할 때는 메인프레임 위주의 제품개발에 주력해 왔으나 최근에는 클라이언트 서버시스템 확대추세에 맞춰 유닉스 버전의 시스템 관리도구를 내놓고 있다.

『BMC는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의 활용성, 성능, 통합 및 관리를 효율적으로 해주는 1백10여개 이상의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갖고 있으며 이들 제품군을 패트롤이란 이름으로 통합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안정성있는 시스템 관리기능과 함께 IBM, 선, HP, DEC, NCR, 피라미드 등 주요 플랫폼을 지원,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BMC소프트웨어는 지난 8월 서병수씨를 지사장으로 영입,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최근 강남에 사무소를 개설, 국내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사용자들을 위해 파트너를 통한 간접지원과 현지법인 차원의 직접 고객지원활동과 제품 한글화 등 현지화 전략 및 세미나, 로드쇼 등을 통해 현지법인 설립을 계기로 국내 사용자에게 보다 밀착한다는 계획이다.

〈함종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