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니웰(대표 권태웅)이 중국, 태국 등 동남아지역을 대상으로 한 해외시장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하니웰은 지난 6월 미국 하니웰사와 공동으로 분산제어장치(DCS)에 윈도NT를 운영시스템으로 채택, 공장내 모든 정보와 영업정보를 하나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DCS(모델명 TPS:Total Plant Solution)를 개발, 지난 10월 태국 플라스틱공장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올 연말까지 중국 등에 총 6백90만여달러어치를 수주할 계획이다.
LG하니웰이 LG엔지니어링과 턴키베이스방식으로 총 2백50만달러에 수주한 태국 플라스틱회사의 VCM프로젝트의 TPS는 윈도환경에서의 네트워크방식인 윈도NT를 적용, 컴퓨터 통합생산(CIM)시스템이나 현장계기의 유지, 보수 데이터베이스, 논리연산제어장치(PLC), 전산정보 등 공장내 다른 제어시스템 및 정보시스템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개방형시스템으로 전 공정을 제어하는 컴퓨터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본사 사무실의 컴퓨터 화면을 통해 공장조업상태를 실시간으로 직접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LG하니웰은 이 제품을 주력으로 연말까지 LG엔지니어링이 건설중인 1백10만달러규모의 중국 다구(DAGU) PVC공장 프로젝트와 50만달러 규모의 텐진 PVC공장, 대림엔지니어링이 건설중인 1백20만달러 규모의 상해 LPE플랜트의 공정제어시스템의 공급을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공략에 적극 나설 게획이다.
이 회사는 중국 길림성 길림화학(주) 에틸렌공장의 전공정을 제어하는 총 3백90여만달러 규모의 분산제어장치(모델명 TDC-3000)을, 태국 타이석유화학(주)의 에틸렌공장에 총 3백70만달러 규모의 지난 95년 8월 수주해 올해 공급했었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