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글레이즈드(Metal Glazed) 저항기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륙전자, 아비코, 두원전자, 아진전자 등은 대전력용 저항기인 메탈 글레이즈드 저항기를 개발하거나 내년중 제품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추진중이어서 내년부터 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메탈 글레이즈드 저항기는 페이스트 형태의 산화루테늄(RuO₂)을 세라믹로드나 기판위에 도포한 후 열처리한 고전력용 저항기로 국내수요는 월 1천만개에 달하고 있으나 원자재의 국산화 미비로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해 왔다.
최근 각형 메탈 글레이즈드 저항기를 개발한 한륙전자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현재 일반 유통시장에서 한개당 1천원 가량에 거래되고 있는 이 제품의 가격을 대폭 끌어내릴 계획이다.
메탈그레이즈드 저항기를 일본에서 반제품형태로 수입, 후가공과정을 거쳐 공급하고 있는 아비코도 페이스트 등의 가공기술을 국산화해 내년에 시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밀급 저항기 전문업체인 두원전자도 현재 생산중인 메탈 그레이즈드 저항기의 모델을 다양화해 소량다품종 생산체제를 구축, 계측기기, 통신기기업체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세라믹로드 착막전문업체인 아진전자도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아래 최근 연구인력을 확충, 메탈 글레이즈드 저항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