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네오디뮴(Nd)마그네트 채용 확산

스피커에 네오디뮴() 마그네트 채용이 확산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페라이트, 알리코 등 다른 마그네트에 비해 자성이 뛰어나 스피커의 소형, 경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네오디뮴 마그네트가 소형 스피커를 중심으로 채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네오디뮴 마그네트는 현재 상대적으로 값이 비싸 일부 소형 스피커에 한정적으로 채택되고 있지만 페라이트 등 기존 마그네트에 비해 자성이 10배 이상 뛰어나 스피커의 경량화에 유리해 8인치 이상 중, 대형 스피커 등으로 적용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최근 네오디뮴 마그네트를 채용해 기존 스피커보다 크기를 75% 이상 줄인 초소형 스피커 유닛을 개발, 계열업체의 TV 신제품에 공급하는 한편 멀티미디어PC, 노트북PC, 액정모니터 등 경박단소화된 첨단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공급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LG포스타도 자동차업계가 차량의 경량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흐름에 부응, 네오디뮴 마그네트를 채용한 소형 스피커 유닛을 개발해 자동차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네오디뮴 마그네트를 중, 대형 스피커에 채용하는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일부 소형 스피커에 네오디뮴 마그네트를 채용, 자동차업체와 가전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북두도 세트의 소형, 경량화추세에 따라 네오디뮴을 채용한 스피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관련 제품모델의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네오디뮴 마그네트 스피커는 지금 단가가 높아 보급확대에 어려움이 있지만 기존 마그네트에 비해 성능이 월등히 뛰어나 스피커업체들이 선호하고 있어 적용범위가 차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