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이달 중 사상 처음으로 대미 무역수지 적자가 1백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4일 관세청이 발표한 「10월 중 수출입 동향」(통관 기준 확정치)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연 3개월째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보였던 수출이 10월 중에는 2.9%증가, 1백18억6천2백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수입 역시 14.8% 늘어난 1백34억6천6백만달러에 달해 16억4백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10월 말 현재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1백68억1천3백만달러로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중 대미무역 수지적자가 91억7천3백만달러에 달했으며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달 말쯤이면 對美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1백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김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