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공중파 방송중계는 방송과 통신의 결합이라는 정보화사회의 흐름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예로 들어진다.
하지만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방송과 통신의 장점만을 취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낸다면 어떤 모습이 될까.
미국 공중파 방송의 대명사 NBC와 소프트웨어업계의 거물 마이크로소프트가 손을 잡고 지난 7월 만들어낸 MSNBC는 방송과 통신의 장점을 취합해 새롭게 고안된 첫 번째 매체로 얘기될 수 있다.
NBC의 방대한 정보력과 데이터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과 시스템에 접목된 MSNBC의 목표는 전세계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24시간 실시간 방송을 실현하는 것.
방송의 최대 특징인 속보성에 기사 및 정보검색과 자세한 해설이 곁들여짐은 물론 통신의 장점인 대화형서비스까지 첨가시켜 다각적인 의사교환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MSNBC의 홈페이지로 들어가보면 숱한 화제 속에 새롭게 탄생된 정보화시대 총아의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홈페이지를 보고 있는 중에도 사진처럼 선명한 화상자료들이 기사와 함께 실시간으로 바뀌고 있어 지구촌이라는 단어를 실감케 한다.
해당 기사의 헤드라인을 클릭하면 해설기사와 사진으로 연결돼 24시간 뉴스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화면 중간 중간에 그려진 스피커 아이콘을 누르면 뉴스 내용을 오디오로 청취할 수 있다.
홈페이지 상「하단에 각각 마련된 주제별 분류 목록을 클릭하면 원하는 기사만이 선별돼 나타난다.
제공되는 화상이미지나 정보량 면에서 다른 웹매거진들과는 엄격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다른 홈페이지들과 달리 처음 접속과 내용 관람에 인내가 있어야 한다는 것.처음 접속할 때나 한 가지 기사를 클릭할 때,화면을 전환시킬 때 소요되는 시간이 유난히 길게 느껴진다.
인터넷 주소는 http://www, msnbc, com.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