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탐방] 삼성데이타시스템 정보기술아카데미

삼성데이타시스템 정보기술아카데미는 지난 89년 개설됐다.삼성그룹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SE)전문가 과정과 인터넷및 유닉스,DB등 단기 정보화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관공서 및 기업간부와 사원들을 대상으로한 위탁 교육과정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SE전문가 과정은 4년제 대졸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의 강도높은 교육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하는 코스로 삼성에서는 이를 「미완의 정보군단」이라 부른다.

SE전문가 과정은 현재 17기 1천3백50명의 수료생을 배출,대학 전공자 수준의 전문지식과 1년 이상의 개발경험 능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특히 전문기술에 치우치다 보면 자칫 부족할 수 있는 인성교육과 관련,삼성기술아카데미는 봉사활동과 예절교육 등 인성교육도 실시하는 등 전인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부본부장인 유광원이사는 『자체적인 스터디그룹 활동을 통해 조직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고 문제점의 공동 해결능력과 팀웍간의 협동심을 함양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렇게 해서 양성된 엔지니어는 97%이상 취업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매년 2회 실시되는 모집에서 평균 3대1의 경쟁율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 내년부터 모집과 교육기회를 대폭 확대,연 4회에 수강생도 4백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삼성은 마이크로소프트 대학코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코스,유닉스와 C, 네트웍, 데이타베이스, OA 등 단기 정보화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교육일정은 매 분기별로 시간배정을 통해 과정마다 교육시간을 3일∼5일로 정하고 수강료는 18만원∼55만원.

위탁 교육과정은 최고 경영자를 비롯 임원, 간부, 사원등을 대상으로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쉬트,데이타베이스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3천여명의 인력을 배출했다.

삼성정보기술아카데미가 국내 정보기술분야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최고의 교육시설과 교육장비, 우수한 강사진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3곳에 45개의 강의장을 비롯 구미와 창원등에 8개의 강의장을 구비, 동시에 1천5백명이 교육 받을 수 있다.

강사진 구성은 교육공학 및 멀티미디어 분야 5명의 박사진이 포진된 과정개발 전문가 그룹인 교육개발센터를 둬 신규과정 개발과 전문가 발굴 및 양성을 담당하고 있다.

또 개발센터 산하에 사내강사 1백31명과 대학 및 연구소 협력강사 4백20명,전문 프리랜서 77명 등 각 분야에 걸쳐 다양한 전문가를 확보해 최고의 교육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신기술 도입을 위해 삼성은 자체개발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와 공인교육 협력을 체결하고 자바 프로그램밍 등 첨단 기술환경을 갖추고 있다.

삼성은 내년 9월 멀티미디어교육센터 빌딩을 마련, 서울교육장을 통합하고 최첨단 정보기술 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3개월 코스의 정보검색사 양성과정과 1∼6개월 정도의 정보화직무 전환코스를 개설하며 교육기관 최초로 IS9001을 확득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 민긴인에게 이양하는 「OA자격제도」공인기관으로 인증받기 위해 정보화자격 검정과정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유 부본부장은『삼성정보기술아카데미는 많은 사람이 이동하는 집합식 교육을 탈피하고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는 고객중심 교육과 온라인을 통한 개별교육과 위성을 이용한 원격교육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안방까지 찾아가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삼성정보기술아카데미는 미래를 지향하는 초일류 종합정보서비스 교육기관으로 국가정보화와 경쟁력강화에 기여하는 「끼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터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