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특별취재반】세계 컴퓨터산업의 흐름을 대변해 주는 「96 추계컴덱스쇼」가 1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개막된다.
오는 22일까지 5일간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세계에서 2천1백여 업체가 참가해 차세대 컴퓨팅환경 및 정보통신장비 등 1만여점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 컴퓨터시장의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SIPC(초간편 PC)와 NC(네트워크컴퓨터) 그리고 익스프로러와 넷스케이프 간의 한판승부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외에도 무선컴퓨팅, 인터넷, 인트라넷, 네트웍, ISDN 등과 관련된 첨단 신제품들이 대거 출품돼 향후 정보통신기술의 발전방향을 가늠케 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 마이크로프로세서 탄생 25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앤디 그로브 인텔 사장의 기조연설과 과거 25년 동안의 컴퓨터역사 및 사건들을 보여줄 컴덱스 컴퓨터 박물관이 전시기간중 열려 참관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계컴덱스쇼는 라스베이가스 컨벤션센터에 인터넷 및 차세대 PC 등의 제품이, 샌즈엑스포&컨벤션센터와 라스베이가스 힐튼 호텔 전시장에서는 멀티미디어 및 커뮤니케이션 관련 제품이 주력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전자, 대우통신 등 대기업들과 한솔전자, 코리아데이타시스템 등 중견기업 등 10여 업체가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