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량용 항법장치(CNS) 관련 기술개발 및 특허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93년 불과 8건에 불과했던 차량용 항법장치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지난 94년 24건으로 3배 이상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총 70건의 특허출원이 이루어져 연평균 3백%에 달하는 출원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원건수 가운데 내국인의 특허출원 건수는 65건으로 전체의 92.8%를 차지, 이 분야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기술개발이 활기를 띠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업체의 특허출원이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것은 관련기술 개발이 정부의 국책과제(G7프로젝트)의 하나로 선정돼 자동차 및 통신업체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지난 91년 이후 이 분야에서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업체는 총 21건의 특허를 출원한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만도기계와 현대자동차는 14건과 11건의 특허를 각각 출원해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