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롬타이틀 제작사, 인터넷과 연계 서비스 추진

최근 CD롬 타이틀 제작사들이 제품제작과 함께 그 내용를 인터넷으로 서비스하는 다매체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타이틀 제작사들의 움직임은 인터넷사용자의 급속한 확대로 인해 이 분야의 시장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타이틀 제작만으로는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새로운 CD롬 타이틀 개발방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어쇼 인터넷홈페이지를 구축했던 한글과 컴퓨터사는 내년 에어쇼 개최에 맞춰 내용을 개선, 서비스하는 한편 이를 CD롬 타이틀로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CD롬 타이틀 제작과 인터넷서비스를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작업공유에 따른 개발기간 단축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보도사진연감과 누드CD롬 타이틀을 제작 중인 삼우컴앤컴도 제품출시와 함께 그 내용을 인터넷으로 서비스하고 이를 점차 상용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 1월 어학학습 CD롬 타이틀 「이것이 미국영어다」를 출시하면서 1주일분 학습내용을 기업체에 유료로 인터넷서비스해 온 솔빛은 지난달 하이브리드 기능이 추가된 「이것이 미국영어다」 3편 출시에 맞춰 관련단원의 테스트문제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CD롬 타이틀 업체들이 인터넷서비스와 타이틀 제작을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내년에는 이같은 타이틀 제작을 통한 인터넷서비스가 새로운 마케팅방식으로 자리잡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