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제작업체인 디지탈헐리우드(대표 정미애)가 PC 게임소프트웨어 등 멀티미디어 타이틀시장에 신규 진출한다.
광고CF와 애니메이션 등 CG그래픽을 제작해 온 이 회사는 최근 멀티미디어사업부를 신설, 자체 개발팀을 두고 PC게임소프트웨어를 비롯, 교육용 CD롬 타이틀 및 DVD 타이틀, VOD프로그램제작에 나서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디지탈헐리우드는 PC게임을 수입, 매월 1∼2편씩 정기적으로 내놓키로 하고 우선 대만게임업체인 소프트월드가 제작한 아케이드게임 「폭소수호지」를 한글화, 이달 중에 내놓는 데 이어 「7인의 영웅」, 「삼국지영웅전」, 「의천도룡기외전」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만화채널 오리운카툰네크워크와 「멀크&스웽크」의 캐릭터사용계약을 체결하고 이 만화영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3D게임을 개발 중에 있다.
아울러 디지탈헐리우드는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캐릭터를 이용, 유아교육용 CD롬 타이틀을 자체개발키로 하고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으로 「출발! 알파벳여행」을 기획 중에 있다.
이밖에도 이 회사는 타이틀의 외주제작에도 나서기로 하고 현재 두산동아 등 출판사 및 전자업체들과 계약을 추진 중이다.
<원철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