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서비스 첫 선...넷센코리아, IIC시범서비스

국내에도 미국의 PCN(Point Cast Network)처럼 원하는 뉴스를 실시간으로 받아보는 뉴스서비스가 선을 보였다.

넷센터코리아(대표 박노현)는 인터넷을 통해 24시간 한글 뉴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정보센터(IIC)」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넷센터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미리 원하는 분야를 등록해 놓으면 해당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 일정 시간 작업을 중단하면 실행되는 화면보호기의 형태로 제공된다.

이 정보는 1분마다 새롭게 수집된 내용으로 바뀌어 서비스되고 사용자가 화면의 내용중 관심있는 부분을 누르면 더욱 자세한 정보를 알려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PC를 인터넷에 항상 연결해 놓아야 하며 넷센터코리아에서 제공하는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이용자의 PC에 설치해야 한다.

IIC서비스를 이용하면 일반뉴스는 물론 금융, 보험 등의 기업정보와 정보통신 정보를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더라도 손쉽게 받아볼 수 있다. 또 생활오락, 스포츠, TV가이드 등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정보가 함께 제공된다.

이를 위해 넷센터코리아는 전자신문, 동아일보, 매일경제 및 스포츠지 등 모두 4개의 일간지와 정보제공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정보제공 업체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넷센터코리아는 이 서비스를 온라인 광고와 함께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제공(www.netcenter.co.kr)하기로 하고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배포에 나섰다. 또 이를 위해 금강기획, 오리콤 등 광고 대행사를 통한 광고주 모집에 나섰다.

실시간 뉴스제공 서비스는 지난 2월 미국의 포인트캐스트사가 정보제공에 나선 이후 전세계적으로 1백만명이 회원에 가입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도 기업체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나 언어 장벽 때문에 이용확산에 걸림돌이 돼 왔다.

넷센터코리아 외에도 국내에는 데이콤 등 PC통신업체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PCN코리아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또 제이씨현, 와이즈디베이스 등도 올해 안에 실시간 인터넷 뉴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시스템 개발을 진행중이어서 조만간 국내에도 주문형 한글 뉴스서비스 제공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