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정명세)은 산업용 저항온도계 자동교정장치, 저전자파 전열선, 고분자 박막습도센서 등 20여개 개발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 중소기업 협력을 강화해 나기기로 했다.
18일 표준연은 지난 91년 개발한 포토다이오드 어레이형 색상측정기를 비롯하여 주사형 분광기, 산업용 저항온도계 자동교정장치, 고온 열전대 자동교정장치 등 22개 개발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키로 했다.
표준연은 이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표준연 전시관에 이들 개발제품을 전시, 관련기술의 중소기업 이전상담을 벌이고 있다.
표준연은 이들 개발제품이 대부분 산업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자 및 컴퓨터기술을 응용한 제품들로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선 연구원들이 직접 관련기술을 지도하거나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기술이전 대상 중에는 포토다이오드 어레이형 색측정기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이는 윈도 환경에서의 데이터처리 및 분석, 광센서의 광노출시간을 1천분의 1까지 조절이 가능한 제품으로 발광소자의 발광특성, 광원의 분광분포 측정, 모니터컬러 분석기능 등을 갖고 있는 첨단기술 제품이다.
또 산업용 저항온도계 자동교정장치는 PC를 이용해 산업용 저항온도계를 전기로 교정하는 제품으로 자동화장치를 이용해 4개의 제품을 동시 교정할 수 있으며 최대 교정오차가 섭씨 0.2도 이내의 첨단 장치이다.
표준연은 특히 자체개발한 저전자파 전열선이 최근 국내에서 인체유해논란이 일고 있는 저주파 전자파를 절감시키는 전열선으로 가정용 전기담요, 전기장판, 찜질기 등에 적용 가능해 전시회를 참관한 중소기업 관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의 기술이전 대상 제품 중에는 고분자 박막습도센서, 방사선 오염감지용 검출기, 감마선 교정장치, 마이크로파 수분 측정장치, 저항 측정기 등이 있다.
한편 표준연은 5백만원 이상 회비를 부담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산업기술협력회원을 모집, 기술개발에 따른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각종 기술지도 및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전=김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