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에 노트북PC 수출 확대에 본격 나선다.
23일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그동안 미국, 유럽에 편중돼온 노트북PC의 수출선을 일본 등 동남아지역으로 다변화하고 수출물량도 대폭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지역으로의 수출선이 다양화할 경우 올해 3만대(3천만달러)에 머물던 노트북PC 수출 실적이 내년에는 15만대(1억5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노트북PC의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기종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현재 저가형 노트북PC 개발프로젝트(코드명 S530)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올해 말경 이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저가형에서 고가형에 이르는 노트북 PC의 구색을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저가형 노트북PC는 인텔 430HS 칩셋에 1백50.1백66MHz를 탑재하고 33.6Kbps 팩스모뎀 등을 내장한 2천달러대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