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CU(CU장 이종수)가 한계사업을 정비하고 기술분야와 해외사업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산전CU는 최근 기업체질강화와 경쟁우위확보 방안의 하나로 5개 사업영역, 7개 사업그룹, 16개 사업유닛으로 편성된 기존조직을 내년 1월 1일자로 7개 사업그룹, 14개 사업유닛 체제로 개편했다.
LG산전CU는 이번 개편에서 LG산전의 경우 자동화시스템 사업그룹을 플랜트 사업그룹으로 바꾸고 박상돈 상무를 그룹장으로 내정하는 한편 서비스산업기기 사업그룹을 산업기기 사업그룹으로 바꿔 전동공구, 자판기, 차량서비스기기 사업을 총괄토록 했다.
또 빌딩사업그룹 내에 엘리베이터 서비스사업유닛을 신설하고 경영지원그룹 내에 정보전략담당을 두기로 했으며 사장 직속으로 기술지원담당 임원제를 신설, 이종명 산전연구소장이 겸직토록 했다.
LG하니웰의 경우 시스템경비유닛을 신설, 기존 산업제어, 빌딩제어, 공장제어유닛과 함께 4개 유닛사업 체제로 확대했다.
LG산전CU는 특히 매출액 규모 5백억원 이상, 종업원 2백50명 이상인 사업유닛에 대해 수석부장급을 대상으로 전임공장장 제도를 도입하고 천안공장장에 김창현 수석부장을 발령하는 등 18명의 부장급 전임공장장을 새로 임명했다.
LG산전CU의 이같은 조직개편은 한계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신사업분야와 기술분야, 해외사업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일부 한계사업품목의 경우 중소기업으로의 사업이관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LG산전은 조만간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인사를 단행하고 마무리단계에 있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일부 재조정할 계획이다.
〈정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