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그룬디히 제품을 국내에 독점공급하고 있는 리앤리인터내셔날이 외산가전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리앤리인터내셔날(대표 이승국)은 컬러TV 판매를 늘리기 위해 일반 아날로그 방식의 컬러TV에 비해 화질이 크게 개선된 29인치 디지털 TV 1모델을 독일로부터 들여와 이번주부터 본격 판매에 나서고 오는 12월과 내년 3월엔 디지털방식의 29인치 컬러TV 1모델과 33인치 광폭TV를 각각 추가로 수입해 미원통상의 지멘스플라자를 비롯 전국 대리점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주부터 시판할 29인치 디지털 TV 「E72911 DLP」는 외관이 미려하며 초당 주사선수 1백20Hz, 수평해상도 1천50본으로 기존 아날로그방식의 컬러TV에 비해 화질이 깨끗하다.
또한 PAL, SECAM, NTSC 등 9가지 국제규격의 수신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멀티시스템 기능을 내장했으며 같은 채널에 여러 주파수가 수신돼도 가장 선명한 화질의 주파수를 자동선택하는 자동프로그램 시스템, 순간정지 기능, 9개 채널탐색 기능, 슬로우비디오 기능, 1백W 입체스피커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의 이승국 사장은 『독일 및 유럽 시장점유율 1위인 그룬디히가 국내에선 아직 잘알려져 있지 않다』며 『국내 시장확대를 위해 신제품 도입과 함께 매체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홍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