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에 있어 신흥공업국(NIES) 가운데 가장 커다란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貿公 홍콩무역관이 입수, 본사에 보고한 세계경제포럼(WEF)의 「96년 국가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시장성장지수 순위에서 8위를 차지, 신흥공업국 가운데 세계경제 성장에 가장 높은 기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WEF의 보고서는 전세계 49개국 2천여 주요 기업가들의 평가에 근거해 세계 각국의 시장성장을 지수화한 것으로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본, 독일, 중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에 이어 8위를 차지, 세계경제 성장기여도 측면에서 신흥공업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WEF의 국가경쟁력 종합평가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한 싱가포르와 홍콩은 경제규모 자체가 작아 이번 시장성장지수 순위에서는 각각 19위와 16위에 그쳤다.
<김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