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자 보다 잘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잉버트 슈미츠 아그파코리아 신임사장은 전임자 보다 잘하겠다는 말로 취임사를 대신한다.
『아그파코리아는 지난 91년 설립, 연평균 7∼8%의 성장을 거듭해 올해 1억2천만달러의 매출실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실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저는 이 보다 높은 8∼10%의 성장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그파코리아는 필름, 출력기, 스캔너 등 이미지 처리 장치를 전문 공급하고 있는 업체로 이미지 관련 시장에서 가장 폭넓은 제품군을 제공, 시장 점유율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아그파의 사업영역은 크게 사진, 의료영상, 그래픽 사업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사진사업부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업영역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자출판분야에서는 업계 1위를 차지,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슈미츠사장은 이같은 시장상황을 바탕으로 가장 취약한 영역인 사진부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전자출판 솔루션을 계속 보강한다는 기본 전략을 배경으로 현재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나간다는 구상이다.
『기본적으로 아그파는 전사업영역에 걸쳐 사용자들이 원하는 모든 제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마케팅과 기술지원을 강화해 시장점유율을 높여 갈 예정입니다.』
아그파코리아는 이같은 슈미츠사장의 계획에 따라 내년초 디지탈 인쇄기인 「크로마 프레스」를 출시해 제품을 보강하고 신규시장 창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