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송중계소 자동화투자 박차

KBS가 전국 TV 및 라디오의 송신, 중계소 자동화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S는 고품질의 서비스 및 경영합리화를 위해 지난 91년부터 자체기술에 의한 송신, 중계소의 자동화작업을 적극 추진했던 KBS는 50KW 이하의 전국 61개 라디오 송신, 중계소 자동화사업을 최근 완료한데 이어 오는 2002년까지 TV송신, 중계소 자동화사업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KBS는 지금까지 1백80억원을 투자, 50KW 이하의 라디오 송신, 중계소 자동화사업을 추진해 왔었으며 이번 투자에 따라 송신기가 진공관에서 반도체 트랜지스터로 완전 교체, 라디오 음질이 대폭 향상됐고 송신기의 변조도 1백20%까지 가능, 청취가능지역이 대폭 확대됐다.

또한 시설의 표준화와 컴퓨터화로 방송국 연주소에서 원격 운용하게 됨으로써 인력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으며 자체기술에 의한 자동화 추진으로 기술축적을 이루었다.

KBS는 올해 50KW 이하의 라디오 송신, 중계소 자동화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내년에는 경포대, 대구경산, 광주비아송신소의 1백KW급 3개 송신, 중계소 자동화 투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TV의 경우 이미 완료된 춘천 봉의산 등 전국 7개 송신, 중계소의 자동화사업에 이어 계속적인 투자를 추진, 2002년까지는 전국의 TV송신, 중계소 자동화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조시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