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자동차의 연료를 감지하는 자동차 연료측정 센서(연료레벨센서)의 국산화가 활기를 띠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영, 대우전자부품, 포엠테크, 쌍신 등 센서생산업체들은 최근 자동차 전장품의 고급화 추세에 따라 수요는 늘어나고 있으나 서미스터소자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연료 측정센서를 잇따라 국산화, 국내의 완성차업체들을 중심으로 공급을 적극 추진중이다.
화공약품 및 센서전문업체인 신영은 최근 기존의 차량에 탑재돼온 연료측정센서와는 달리 자체 설계한 연료감지 키트에 주문형 반도체(ASIC)를 탑재해 연료의 정밀 측정을 가능케 한 센서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신영의 연료측정센서는 특히 기존의 연료감지센서로 사용돼온 플로트를 제거해 전체 부피를 줄였으며 생산자동화가 가능해 양산시 생산원가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엠테크는 올 초 자동차의 연료량 감지 및 연료주입 경고 등 기능을 가진 혼성집적회로(HIC)를 개발해 완성차업체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의 연료량 감지 HIC는 전자회로를 통해 유량을 감지하기 때문에 기존의 플로트 방식과 달리 경고등용 서미스터의 사용이 필요없으며 자동차의 코너링 및 비탈길 주행시 유류의 순간적인 유동으로 경고등이 점등되는 현상도 방지할 수 있다.
이밖에 대우전자부품이 올들어 자동차 연료측정 센서와 관련 부온도계수(NTC)서미스터의 개발 및 신뢰성테스트를 마쳤으며 쌍신도 지난해에 연료측정센서를 개발완료하고 자동차업체에 적용을 의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