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제조업체들의 정보화 전담부서 운영 및 인력확보 수준이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기업청이 정부의 정보화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85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제조업체 정보화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상업체 14%가 정보화 전담부서를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34%는 전산담당자 한 명으로 정보화 조직을 운영하는 등 정보화 담당부서의 위상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산전담 조직이 없는 업체는 종업원 30인 이하의 소기업의 경우 33%, 1백인 이하는 18%로 전체적으로 14%에 달했다.
또 단 한 명으로 전산전담조직을 운영하는 업체는 종업원 30인 이하 업체가 25%, 1백인 이하 업체가 48%로 나타났으며 3백인이 넘는 대기업도 40%에 달했다.
반면 과단위 이상의 전산조직을 두고 있는 업체는 전체의 39% 수준에 그쳤다.
한편 이들 업체의 정보화 전담인력 확보실태에 대한 조사결과 종업원수 대비 정보화 전담인력 비율이 1% 이내는 조사대상의 45%, 3% 이내는 28%, 5% 이내는 12%로 각각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5% 이내인 업체가 85%에 달해 중소제조업체의 정보화 전담인력이 크게 빈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