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대선진국 수출이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면서 수출비중도 낮아지고 있다.
28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반도체가격 하락과 엔저현상 등으로 지난달 말 현재 대미 수출이 1백80억6천4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0% 감소한 것을 비롯하여 대일 수출은 1백31억9천2백만달러로 5.6%, 대유럽연합(EU) 수출은 1백27억3백만달러로 2.5%가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의 경우 대미 수출은 2백41억3천1백만달러로 17.4%, 대일 수출은 1백70억4천9백만달러로 26.1%, 대EU 수출은 1백63억2백만달러로 53.6%가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실적에서 선진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미국은 작년의 19.3%에서 올해에는 17.0%, 일본은 13.6%에서 12.4%, EU는 13.0%에서 11.9%로 각각 낮아지는 등 대선진국 수출부진이 심화하고 있다.
반면 개도국에 대한 수출은 중국의 경우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90억3천3백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3.8%가 증가했고 중동은 46억3천7백만달러로 17.7%, 중남미는 72억8천4백만달러로 17.4%, 아세안국가는 1백64억7천9백만달러로 12.7%가 각각 늘어났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중국은 작년에 7.3%에서 올해에는 8.5%, 중동은 3.9%에서 4.4%, 중남미는 5.9%에서 6.8%, 아세안 국가는 13.2%에서 15.5%로 각각 높아졌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