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자본재산업 전략품목개발 대상과제 발굴작업이 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28일 정부는 재정경제원, 통상상산업부, 국립기술품질원 등 관계부처와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본재산업 전략품목 개발사업 실태점검반을 구성, 전자, 전기, 기계분야 등 첨단분야 70개 품목을 대상으로 내달 2일부터 13일까지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각 업체들의 전략품목개발 현황 및 수급문제, 애로사항 등 전략품목개발에 따른 업계의 현황을 파악키 위해 실시되는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내년도에 추진되는 자본재산업 전략품목 지정을 위한 품목 발굴작업을 비롯하여 정부의 지원자금의 효율적 활용 여부와 최초 설정한 개발목표의 달성여부, 연구기자재 보유현황, 연구개발 조직 및 연구인력의 운용 등을 집중 점검하고 정책 건의와 개발효과, 수요확대의 애로사항 등을 수렴하게 된다.
정부측의 한 관계자는 『자본재 전략품목개발이 자본재산업 육성시책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5백여억원이 증액된 2천3백억원이 지원됨에 따라 현장방문 등 업계파악을 통한 실태조사작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고 밝히고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시급히 개발해야 할 과제와 전략적 개발과제, 업계의 애로사항 등을 파악해 우선 개발순위 및 정책반영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4월 기업이 신청한 7백46개 품목 중 3백11개 품목을 자본재 전략품목으로 고시했으며 총 1천8백여억원을 산업기술개발자금으로 지원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 향후 자본재산업 육성추진위원회 및 경제장관회의에 보고, 제도 운용상의 보완사항과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