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메디슨과 세인전자가 손잡고 (주)바이오시스를 출범시켰다(본지 13일자 1면 참조).
28일 메디슨 충무로 연구소에서 합작투자 조인식을 갖고 정식출범한 바이오시스의 지분은 메디슨과 세인전자가 각 33%씩 갖고 조직의 골간을 이루게 될 메디슨 생체신호사업팀이 24%(우리사주), 개인출자자인 3명의 의사가 각 10%씩 보유하며 초대 대표이사로는 메디슨 생체신호사업부 강동주 실장이 선임됐다.
합작사인 바이오시스는 앞으로 12채널 자동심전계, 홀터 심전계, 환자감시장치 등 메디슨과 세인전자가 정부자금을 지원받아 상품화에 성공한 제품을 이관받는 한편 폐기능측정기, 병원용 전자혈압계, 초음파 뇌혈류측정기, 무선홀터 심전계 등 생체신호 관련 의료기기를 개발, 판매하게 된다.
이의 일환으로 국내 기술력이 미미한 홀터심전계는 미국의 브랜트우드, 초음파 뇌혈류측정기는 러시아의 V-IMP와 이미 제휴를 맺었으며 향후 2∼3년내 완전 국산화할 방침이다. 또한 메디슨과 세인전자와 인적자원을 교류하는 한편 기술, 영업, 물류 등에서도 공조체제를 갖춰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국 등에서 실용화되고 있는 헬스케어분야를 주력 사업화하기 위해 무선통신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생체신호에 대한 임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포터블 심전도시스템과 스트레스 심전계 등 차세대 의료기기 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초대 사장에 선임된 강동주 사장은 『메디슨의 초음파 및 생체신호 관련기술과 세인전자의 전자혈압계 및 환자감시장치 기술이 결합,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