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의 스피커 망과 본체가 일체화되고 있다.
최근 대우전자의 구미 금형공장은 가스사출기법을 응용한 저압성형기술과 미세공 가공기술을 접목시켜 TV스피커 망과 본체를 일괄생산할 수 있는 「저압성형 미세공금형」을 자체 개발했다. 이 미세공금형은 스피커 부위에 2만∼4만개의 미세한 핀(지름 0.36∼0.8㎜)을 부착해 가스사출 성형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그동안 가전업체들은 TV 스피커 그릴을 만들 때 구멍이 뚫린 금속 이나 플라스틱 부품을 TV본체에 접착시키는 방법을 사용해왔다.
LG전자 역시 저압가스 사출을 이용한 미세가공기술을 수출형 패션TV 생산에 적용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현재 21인치 내수용 TV생산에만 적용하고 있는 이 기술을 향후 중고급형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가전업체 관계자들은 『가스사출과 미세공가공기술을 채용할 경우 생산원가를 줄이면서 세련된 스피커 디자인을 만들 수 있고 폐기된 TV를 쉽게 재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