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이코엡슨의 한국내 현지법인인 한국엡슨(주)(대표 오구치 도시이치)가 설립돼 내년 1월부터 업무를 개시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이코엡슨은 자본금 1억엔을 전액 출자해 한국엡슨을 최근 설립하고 그동안 세이코엡슨의 한국지점이 한국내에 판매한 컬러이미지스캐너, 액정프로젝트, 시스템디바이스 등의 애프터서비스를 실시하고 엡손브랜드 제품의 독자적인 마케팅활동도 전개한다는 것이다.
이번 한국엡슨의 설립과는 상관없이 삼보컴퓨터가 취급해온 엡슨 프린터에 대한 판매 및 애프터서비스는 종전대로 삼보컴퓨터에서 맡게 되며 세이코엡슨의 한국지점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전자부품을 중심으로 한국에서의 영업활동을 계속하게 된다.
한국엡슨은 이를 위해 현재 17명의 종업원을 내년까지 30명으로 늘리고 애프터서비스망을 확충해 한국내에서의 엡손제품의 판매 및 애프터서비스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일본 세이코엡슨의 한국현지법인 설립은 그동안 엡슨 프린터의 한국내 판매를 담당해온 삼보컴퓨터의 프린터사업의 존속 여부와 맞물려 국내 컴퓨터업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