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소(소장 윤문수) 초전도응용연구팀(팀장 류강식 책임연구원)은 29일 덕성화학, 대성전선과 공동으로 초음파영상진단기(MRI)의 핵심소재인 초전도 자석(마그네트)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전기연구소는 지난 92년부터 5년 동안 50억원을 투입하여 개발한 초전도 자석은 초전도 MRI 제조원가의 60% 이상 차지하는 핵심소재로서 MRI 외에도 자기부상열차 등에 사용되며 이번 국내 개발로 연간 5백억원의 수입대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기연구소는 이번 초전도 마그네트 개발에 이어 최근 2단계 과제로 오는 99년까지 초전도 MRI 상용제품을 개발키로 하고 이를 위해 공동연구 컨소시엄에 해태전자를 참여시켰다고 밝혔다.
<서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