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은 오는 2000년까지 각종 기술개발에 10조원을 투자, 2천5백억원의 기술수출을 달성키로 했다.
대우그룹은 2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윤영석 총괄 회장의 주관으로 가진 「그룹기술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기술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대우는 이를 위해 고등기술연구소를 주축으로 각 계열사 연구소와 해외연구소 등을 묶어 오는 2000년까지 국내외에 총 1백20개의 기술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또 기술인력을 2000년까지 전체 인력의 20%인 2만명으로 늘리고 이 중 1천명을 박사급으로 하는 등 50%를 석, 박사급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대우는 또 이를 토대로 전장방출디스플레이(FED)를 비롯하여 플라즈마 응용기술, 가압중수로형 원자력발전소 등을 미래전략기술과제로 삼아 관련기술을 개발해 나기기로 했다.
각 부문별 주력연구분야로는 고유모델의 자동차, TV, VCR, 냉장고 등 주력 가전 6대 상품의 세계 1등 상품화, 디젤엔진과 인공위성, 이중선체 초대형 유조선과 쾌속선, PCS 단말기와 교환기 등을 선정, 연구력을 집중키로 했다.
<모인 기자>